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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어학당 유학생, 남도고택에서 ‘전통 헤리티지의 봄’을 만나다

  • 이선경 기자
  • 입력 2026.04.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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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전남관광재단 걷고, 느끼고 꽃피는 남도고택 시간 여행 운영-
  • -담양 학봉종가 다도·구례 쌍산재,전통 부채 만들기까지…K-컬쳐 집약 체험 -
  • -MOU 기반 정기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관광 연계 모델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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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관광재단 걷고, 느끼고 꽃피는 남도고택 시간 여행 운영-

-담양 학봉종가 다도·구례 쌍산재,전통 부채 만들기까지…K-컬쳐 집약 체험 -

-MOU 기반 정기 운영으로 지속 가능한 글로벌 관광 연계 모델로 주목-

 

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연세대학교 어학당 외국인 유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남도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남도 고택 헤리티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간의 흔적이 살아 있는 남도 고택을 배경으로 한국 전통의 정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프랑스 마스터셰프(MCF) 소속 요리사 200여 명을 대상으로 동일 프로그램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남도의 종가와 관광지가 세계적인 문화관광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가자들은 전남 담양구례를 잇는 일정 속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여정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 ‘걷고, 느끼고, 피어나는’ 전통 헤리티지의 흐름을 온전히 경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담양에 위치한 학봉종가에서는 일제강점기 항거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을 탐방하며 선비정신과 저항의 흔적을 직접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죽록원에서는 대나무 숲길을 걸으며 고요한 풍경 속에서 한국 특유의 사유와 여유를 체험했다.

 

구례에서는 최근 K-콘텐츠 촬영지로 주목받고 있는 쌍산재를 방문했다. 이곳은 윤스테이 촬영지로 알려진 한옥 공간으로, 전통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참가자들은 한옥의 정원과 종가의 역사적 스토리를 체험하며 한국 드라마 속 장면을 연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또한 구례에서는 지역 장인이 직접 진행하는 전통 부채 만들기 체험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한국 전통 공예의 가치와 제작 과정을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빵지순례’ 명소로 알려진 목월빵집을 방문해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빵을 맛보며 남도의 새로운 미식 문화도 경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연세대학교 어학당과의 협약을 기반으로 정기 운영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남도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문화 연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전남관광재단 관계자는 “남도 고택은 단순한 관광 자원을 넘어 한국의 역사와 정신, 삶의 방식이 응축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남도의 전통 헤리티지를 깊이 있게 체험하고 그 감동을 세계에 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참가 유학생들은 체험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글로벌 커뮤니티를 통해 남도의 고택과 문화 콘텐츠를 자발적으로 공유하며 자연스러운 해외 홍보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어 향후 글로벌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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