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마을 주민 100여 명 한자리에…무병장수 기원하며 공동체 정 나눠
- 어르신 생신 축하하는 전통문화 행사 지원…따뜻한 지역공동체 의미 더해
전남 구례군이 99세를 맞은 어르신의 장수를 축하하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구례군은 지난 29일 구례읍 봉북마을회관에서 김숙자 어르신의 99세 생신을 축하하는 백수연 잔치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백수(白壽)’는 한자 ‘백(百)’에서 한 획인 ‘일(一)’을 빼면 ‘백(白)’이 된다는 데서 유래한 말로, 99세를 뜻한다. 예로부터 백수연은 장수를 축하하고 어르신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전통적인 잔치로 이어져 왔다.
구례군은 99세를 맞은 어르신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어르신이 거주하는 마을에서 백수연 전통문화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올해 구례군에서 처음 열린 백수연으로, 봉북마을에 거주하는 김숙자 어르신이 주인공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숙자 어르신의 2남 3녀를 비롯해 손자녀 등 가족과 마을 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족과 이웃들은 한자리에 모여 어르신의 지난 세월을 함께 축하하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장수하시기를 기원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어르신의 99세 생신을 축하하면서 가족의 기쁨을 넘어 마을 공동체가 함께 장수를 기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김숙자 어르신은 “오랜 세월 함께 살아온 이웃들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큰 축하를 해주니 더없이 기쁘고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길선 구례군수는 “김숙자 어르신의 백수연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참석한 가족과 마을 주민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더욱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앞으로도 지역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어르신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다양한 노인복지 및 공동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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