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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곳곳의 숨은 이야기 찾아 떠난다…‘인천 오리지널 탐방’ 9월 본격 운영

  • 김광호 기자
  • 입력 2026.08.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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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건축·문학·음악·축구 등 5개 테마로 인천의 새로운 매력 발견
  • 전문가·지역 활동가 직접 동행…9~11월 총 35회 운영, 인천e지 스탬프투어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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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인천 곳곳에 숨어 있는 역사와 문화, 지역의 이야기를 전문가와 함께 만나보는 새로운 관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와 인천관광공사(사장 유지상)는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단순한 관람에서 벗어나 인천만의 고유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전문가의 시선과 이야기로 경험하는 ‘인천 오리지널 탐방’을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개항장 중심의 원도심 탐방에서 범위를 넓혀 제물포·부평·문학·계양·강화 등 인천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발굴하고, 역사와 건축, 문학, 음악, 스포츠, 로컬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지역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역사의 흔적을 찾다 ▲동네를 만나다 ▲개항의 시간을 걷다 ▲색다르게 즐기다 ▲예술에 빠지다 등 5개 테마로 구성된다.


역사·고고학부터 개항의 시간까지…전문가와 함께 걷는 인천


‘역사의 흔적을 찾다’에서는 강화 반나절 역사여행과 문학산·계양산 고고학 하이킹 등을 통해 인천 곳곳에 남아 있는 시간의 흔적을 찾아간다.


참가자들은 고려궁지와 성공회 강화성당, 용흥궁 등 강화의 주요 역사자원을 둘러보는 한편, 고고학자의 시선으로 문학산과 계양산에 남아 있는 역사적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개항의 시간을 걷다’는 인천 개항장을 역사·건축·종교라는 서로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프로그램이다.


역사스토리텔러와 함께 개항장의 근현대사를 살펴보고, 건축가와 함께 근대건축물의 구조와 재료, 공간의 쓰임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알아본다.


또한 한국 최초의 개항장 종교길을 따라 천주교·성공회·개신교 등 개항과 함께 형성된 인천의 종교문화와 그 흔적도 만나볼 수 있다.


노포·로컬 브랜드에서 캠프마켓까지…‘지금의 인천’을 만나다


‘동네를 만나다’는 관광명소 자체보다 지역을 만들어 온 사람과 공간에 초점을 맞춘다.


노포와 로컬 브랜드가 공존하는 개항로 일대를 비롯해 부평 캠프마켓, 굴포천, 풍물축제 등을 둘러보며 인천의 변화 과정과 지역의 이야기를 듣는다.


특히 오래된 공간과 새로운 콘텐츠가 공존하는 지역을 직접 걸으며 인천의 과거와 현재가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관광 프로그램과 차별화된다.


스포츠와 체험을 결합한 ‘색다르게 즐기다’도 마련된다.


축구 크리에이터와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의 역사와 팬 문화를 알아보고 직접 경기를 관람하는 축구 직관 프로그램을 비롯해, 부평을 배경으로 2000년대의 추억과 지역 이야기를 미션 방식으로 풀어가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중미 작가부터 썬킴·이천수 고고학자까지…전문가 직접 동행


‘예술에 빠지다’에서는 문학과 음악을 통해 인천을 새롭게 경험한다.


『괭이부리말 아이들』의 김중미 작가와 함께 작품의 배경이 된 공간을 직접 걸으며 인천의 문학 이야기를 만나고, 개항장과 부평에서는 지역에 축적된 음악문화와 관련 공간을 따라가는 뮤직투어도 진행된다.


이번 탐방의 가장 큰 특징은 각 분야 전문가와 지역 활동가가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역사스토리텔러 썬킴, 전 인천시립박물관장 유동현 작가, 『괭이부리말 아이들』 김중미 작가, 한국레저경영연구소 최석호 소장, 기독교언론포럼 옥성삼 박사, 이의중 건축가, 이천수 고고학자, 축구 크리에이터 임방댕 등이 참가자들과 함께 현장을 걸으며 각 장소에 담긴 역사와 문화, 지역의 이야기를 쉽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13개 스탬프투어 연계…완료하면 5천 원 상당 쿠폰 제공


탐방 프로그램과 함께 인천e지 스탬프투어도 연계 운영된다.


총 13개 스탬프투어 코스별 미션을 완료하면 5천 원 상당의 인천e지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지급된 쿠폰은 지역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탐방객이 특정 관광지만 둘러보고 이동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과 연계해 인천의 다양한 공간과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 오리지널 탐방’은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총 35회 운영된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집결 장소 등이 각각 다른 만큼 참가를 원하는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세부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참가 신청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 오리지널 탐방’ 공식 홈페이지(incheonorigina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지상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 오리지널 탐방은 관광지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장소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인천을 다시 발견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개항장뿐만 아니라 부평, 문학, 계양, 강화 등 인천 곳곳에 숨어 있는 고유한 이야기가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인천 오리지널 탐방’은 이미 잘 알려진 관광지를 소비하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의 역사와 사람,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듣고 걷고 체험하는 관광을 통해 인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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