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 스포츠를 넘어 '교감의 문화'로 성장하는 어질리티
-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반려견과 보호자의 신뢰와 소통"
[사진 : PDC Agility Club 전경]
"어질리티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성장하는 과정입니다. 성적보다 중요한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교감의 시간입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반려가족 문화가 확산되면서 반려견 스포츠인 어질리티(Agility)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어질리티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한 팀이 되어 점프와 터널, 슬라럼(Slalom) 등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는 스포츠로, 단순한 운동을 넘어 교감과 소통의 가치를 담고 있다.
이민우 마스터 트레이너는 KKF 한국애견연맹 어질리티 심사위원이자 팔레드차밍 PDC Agility Club의 마스터 트레이너 겸 클럽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 LEEZ Agility 심사위원과 WALDBOW Exciting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국내 어질리티 전문가다. 오랜 현장 경험과 심사 경력을 바탕으로 국내 어질리티 문화 발전에 힘쓰고 있다.
■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반려견과 보호자의 교감"
이민우 마스터 트레이너는 PDC Agility Club이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가치로 '교감(Communication)'을 꼽았다.
그는 "반려견과 보호자의 완벽한 교감과 안전하고 즐거운 파트너십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PDC는 단순히 대회를 위한 기술 훈련에만 집중하는 곳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자와 반려견이 서로의 신호를 이해하고 신뢰를 쌓는 과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국제 기준인 KKF와 FCI 규정에 맞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안전하게 훈련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운영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 "말이 통하지 않아도 하나가 되는 팀워크의 희열"
어질리티의 가장 큰 매력에 대해 그는 “말이 통하지 않는 존재들이 몸짓과 신호만으로 하나의 팀이 되어 함께 달리는 데서 오는 희열”이라고 말했다.
반려견은 본능적인 에너지를 건강하게 발산하며 자신감과 정서적 안정을 얻고, 보호자는 반려견의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며 더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민우 마스터 트레이너는 "어질리티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성장하는 스포츠"라며 "함께 목표를 세우고 성취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가장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 어질리티, 세계 무대로 향하는 급성장기"
국내 어질리티 문화에 대해서는 높은 성장 가능성을 전망했다.
그는 "현재 한국의 어질리티는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전문 스포츠로 도약하는 급성장기에 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제 규격의 장비와 전문 훈련 인프라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핸들러들의 수준 또한 세계 무대와 경쟁할 수 있을 만큼 높아졌다"며 "성숙한 반려문화의 확산과 함께 앞으로 대중적인 생활 스포츠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 "성적보다 과정을 즐겨야"
어질리티를 처음 시작하려는 반려가족들에게는 결과보다 과정을 즐길 것을 조언했다.
그는 "어질리티는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 호흡을 맞춰가는 놀이"라며 "서툴더라도 화를 내기보다 칭찬과 보상으로 기다려 준다면 반려견은 보호자와 함께 뛰는 시간을 가장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처음부터 완벽하려 하기보다 하루하루 즐거운 추억을 쌓는다는 마음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세계적인 어질리티 문화 플랫폼이 목표"
향후 목표에 대해서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어질리티 인재 육성과 문화 플랫폼 구축을 제시했다.
이민우 마스터 트레이너는 "정기적인 챔피언십 대회와 비기너, 노비스를 위한 코스데이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어질리티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초보자부터 국가대표를 꿈꾸는 전문 선수까지 모두가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과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나 올바른 어질리티를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문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반려가족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팔레드차밍 리조트 PDC Agility Club에서 열린 어질리티 행사 현장에서 만난 이민우 마스터 트레이너는 인터뷰 내용 그대로를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그는 우비조차 입지 않은 채 수건 하나를 어깨에 걸치고 경기장을 지켰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참가자들의 주행을 살피고 코스를 점검하며 초보 참가자들에게 조언을 건네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점심 식사도 거른 채 경기 운영에 집중하는 그의 모습에서 어질리티에 대한 열정과 책임감을 엿볼 수 있었다.
검게 그을린 얼굴에는 오랜 시간 어질리티 현장을 지켜온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 '어질리티는 경쟁이 아닌 교감'이라는 그의 말은 인터뷰실보다 비 내리는 경기장에서 더욱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반려인구 1,500만 시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의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어질리티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성장하고 교감하는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중심에는 현장에서 묵묵히 반려가족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이민우 마스터 트레이너와 PDC Agility Club이 있다.
[사진 : 이민우 PDC Agility Club 마스터 트레이너 겸 KKF 한국애견연맹 어질리티 심사위원]
■ 이민우 마스터 트레이너 주요 약력
- KKF 한국애견연맹 공인 어질리티 심사위원 (국제 규격 경기 운영 참여)
- 팔레드차밍 PDC Agility Club 마스터 트레이너
- 팔레드차밍 PDC Agility Club 클럽장
- 2024 LEEZ Agility 심사위원
- 2024 WALDBOW Exciting 심사위원
- 국내 어질리티 선수 및 지도자 활동 경력 보유
- 국내 어질리티 문화 저변 확대 및 전문 인재 육성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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