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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코너 - 캠퍼의 마음①] 떠남은 왜 설레는가?

  • 장원익 기자
  • 입력 2026.06.02 0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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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남의 설렘, 자연이 주는 위로, 그리고 캠핑이 우리 삶에 남기는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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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캠핑의 설렘과 자연 속 여정을 표현한 AI 이미지] 

 

떠남은 왜 설레는가?

캠핑의 시작은 언제일까. 

캠핑장에 도착해 텐트를 설치하는 순간일까. 아니면 차량에 짐을 싣고 집을 나서는 순간일까.

 

아마도 많은 캠퍼들은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캠핑은 떠나기로 마음먹는 순간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캠핑장을 검색하고, 예약을 하고, 주말 날씨를 확인하고, 어떤 음식을 준비할지 고민하는 시간. 텐트와 의자, 테이블을 점검하고 빠진 장비는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마저도 캠핑의 즐거움이다.

 

그래서 캠퍼들은 출발 전부터 설렌다. 

누군가는 그 설렘 때문에 한 주의 피로를 견디고, 누군가는 다음 캠핑을 생각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이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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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캠핑의 설렘과 떠남을 담은 장면] 

 

지난주 화천 평화의댐 오토캠핑장에 잠시 들른 적이 있다.

한 캠핑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들은 인천 영종도에서 왔다고 했다. 꽤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캠핑이 너무 좋아서 이곳까지 오게 되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캠핑이 너무 좋아요."

짧은 한마디였지만 그 안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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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원도 화천 평화의댐 오토캠핑장 전경]

 

어쩌면 캠핑의 매력은 특별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바람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보내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행복을 느끼기 때문이다.

 

캠핑장에 도착하면 또 다른 즐거움이 기다린다.

텐트를 설치하고, 타프를 치고, 의자를 펼쳐 나만의 작은 공간을 만드는 시간.  

누군가에게는 번거로운 일일 수 있지만 캠퍼들에게는 설렘의 연장선이다.

 

그리고 저녁이 되면 자연은 또 다른 선물을 건넨다. 

노을이 물들고, 하나둘 불빛이 켜지고, 캠핑장에는 웃음소리가 번진다. 누군가는 불멍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누군가는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며 소중한 추억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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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캠핑 장비와 함께 떠나는 여행 준비 과정] 

 

캠핑은 단순한 야외활동이 아니다.

떠남의 설렘, 자연이 주는 위로,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추억이 어우러진 특별한 시간이다.

 

캠핑은 우리를 먼 곳으로 데려가는 것이 아니라, 잊고 지냈던 여유와 행복을 다시 만나게 해준다.

그래서 캠퍼들은 오늘도 다음 캠핑을 꿈꾼다.

아직 떠나지 않았지만 이미 마음은 캠핑장에 가 있는 것이다.

어쩌면 캠핑의 가장 큰 즐거움은 목적지가 아니라, 떠남을 기다리는 설렘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다음 이야기

캠퍼의 마음② 

캠핑 준비도 여행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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