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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차박이 대세로 떠오른 이유

  • 이선경 기자
  • 입력 2026.02.1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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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소 대신 자동차, 명절 여행의 새로운 선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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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 끝, 돌아오는 길에서 시작된 ‘차박 여행’

올해 설 연휴, 귀성·귀경길의 정체 속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 전통적인 숙박 대신 차량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차박(車泊)’ 여행을 선택하는 캠핑족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연휴 마지막 날이나 연휴 직후를 활용해 짧게 떠나는 ‘미니 차박 여행’이 새로운 명절 풍경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숙소 예약 부담 없이, 떠나고 싶을 때 바로”
차박의 가장 큰 매력은 자유로움이다.
숙소 예약 경쟁, 명절 요금 부담 없이 원하는 순간 출발해 원하는 곳에서 머무를 수 있다는 점이 설 연휴와 맞아떨어졌다.
특히 최근에는 SUV·RV 차량을 중심으로 차박 매트, 커튼, 전용 히터 등 차박 전용 장비의 대중화가 이뤄지며 진입 장벽도 크게 낮아졌다.

 

 ■ 겨울에도 차박? “오히려 겨울이 더 감성적”
예전에는 차박이 여름 중심의 여행 방식으로 인식됐지만, 올해 설 연휴에는 겨울 차박 후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다수 공유됐다.
눈 덮인 풍경 속에서 맞는 아침, 차량 안에서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 복잡한 명절 일상에서 벗어난 조용한 밤은 ‘겨울 차박만의 감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 차박, 캠핑 산업의 새로운 성장 축
업계에서는 차박을 단순한 유행이 아닌 캠핑 산업의 또 하나의 축으로 보고 있다.
캠핑장 이용이 부담스럽거나 예약이 어려운 명절 기간에 차박은 대안적 레저 형태로 기능하며, 차량·용품·보험·지역 관광까지 연계된 확장형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 안전과 매너는 필수 과제
다만 전문가들은 차박 인구 증가와 함께 주차 규정 준수, 화재·일산화탄소 안전, 지역 주민과의 공존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차박 문화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이용자의 자율적인 매너와 지자체 차원의 명확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 명절 이후, 차박은 계속된다
설 연휴를 계기로 확인된 차박의 인기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다가오는 봄 캠핑 시즌을 앞두고 ‘가볍게 떠나는 차박’은 캠핑 입문자부터 숙련 캠퍼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여행 방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가 곧 숙소가 되는 여행.

명절이 끝난 자리에서, 차박은 새로운 캠핑 트렌드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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