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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해변가, 차박·무단캠핑으로 골머리

  • 오주영 기자
  • 입력 2025.11.2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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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해안 관광지에서 비성수기 들어 차박·무단 캠핑·취사 행위가 다시 늘어나면서 관리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광 성수기 동안 집중 단속을 벌였던 강릉시가 가을철에는 사실상 관리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올해 여름, 강릉시는 주요 해변과 공영주차장에서 취사·야영·차박 등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을 진행했다. 당시 단속 효과로 일시적인 질서 회복이 있었으나, 최근 관광객이 다시 증가하면서 불법 이용이 빠르게 되살아난 모습이다.

 

대표적 문제 지역으로 꼽히는 사천진해수욕장 일대에는 늦은 밤부터 다음날까지 차량을 주차장에 세워놓고 숙박하거나, 차량 주변에서 캠핑 장비를 펼치는 모습이 어렵지 않게 목격된다. 일부 관광객은 휴대용 버너로 조리를 하거나 음주까지 하며 화재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방치 등 위생 문제도 반복되고 있다.

 

사천해변뿐 아니라 사근진~순긋해변 구간 역시 장기 주차 차량이 늘어나 교통 안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해중공원 주변은 풍경을 즐기려는 방문객이 많은 곳임에도 쓰레기 증가와 불법 주차로 인해 이용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영진해변도 도로변 캠핑 차량으로 인해 보행자 불편이 심각한 수준이다.

 

안목해변 역시 매주 수많은 관광객이 찾지만, 장기 주차 차량으로 인해 커피거리 일대 혼잡이 가중되고 있다. 주말에는 강릉항 주차장까지 만차가 되는 경우가 많아, 주차 공간을 찾지 못해 되돌아가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 점검을 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순찰을 진행하고 있다”며 “연말·연초처럼 방문객이 많은 시기에 맞춰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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