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 사찰과 캠핑의 만남, 명상·힐링형 캠핑문화로 확산

국내 캠핑문화가 사찰과 만나 새로운 힐링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가 지난 8월 '캠핑스테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데 이어, 이번엔 지리산 화엄사가 '아웃도어 템플스테이(캠플스테이)'를 진행하며 캠핑과 명상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간다.
화엄사는 오는 11월 15일부터 12월 말까지 총 4회에 걸쳐 '캠플스테이 하신화심(下身華心)'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캠플스테이는 전통 템플스테이에 야외 숙영(宿營) 형태의캠핑 요소를 더한 프로그램으로, 자연 속에서 명상과 쉼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하신화심'은 "몸을 낮추는 순간, 마음은 화엄의 꽃처럼 피어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화엄사 주지 우석스님은 "추운 겨울 1박 2일의 야외 체험을 통해 몸을 낮추고 비움으로써, 마음의 공간을 새롭게 채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캠플스테이는 총 4회 진행되며, 1~3회차는 사회공익형 프로그램으로 20~30대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연말 특별 세션으로 마련된 4회차는 참가 사연 접수를 받아 내부 심사를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한국캠핑협회는 최근 조계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캠핑안전관리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등 '불교문화+캠핑문화'의 결합을 통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캠핑문화 확산에 힘쓰고 잇다. 조계사의 첫 '캠핑스테이'에 이어 화엄사의 '하신화심' 프로그램이 이어지면서, 전국 사찰로 캠플스테이 열풍이 본격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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