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해 추진하는 '2025 숙박세일 페스타'에서 캠핑장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업계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최근 캠핑 문화가 다채롭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캠핑장에도 등급제를 도입해 제도권 내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호텔·모텔만 혜택… 캠핑업계 “차별적 배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이번 행사는 호텔•모텔 등 관광진흥법 및 공중위생관리법에 등록된 숙박업소에 한정된다. 하지만 캠핑장은 법적으로 '야영장업'으로 분류돼 할인 혜택에서 제외됐다.
캠핑업계는 이를 두고 "실질적으로 숙박 기능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일괄 배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최근 캠핑업은 단순한 텐트 설치 수준을 넘어 글램핑, 카라반, 풀빌라형 시설 등 호텔 못지않은 고급화 흐름을 보이고 있어 형평성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등급제 도입 목소리
차병희 한국캠핑협회 회장은 "야영업은 이미 고급주택형 숙박으로 진화했다"며 "숙박업과 동일한 수준의 시설을 갖춘 캠핑장에는 등급제를 적용해 제도권 안에서 숙박업소로 인정해야 한다."고 했다.
할인권 구조와 지역 한계
'숙박세일 페스타'는 가을•겨울 시즌과 특별재난지역을 대상으로 할인권을 발급한다. 7만 원 이상 숙박 상품 예약시 최대 5만 원까지 지원되지만,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은 할인 적용 지역에서 제외돼 지역 형평성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평과 포천만 해당되며, 다른 지역은 지원 대상에서 빠져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는 지적이다.
정부 "비수도권 집중 불가피"... 캠핑 지원은 별도 추진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형평성 문제를 인지하고 있지만 지방 관광 활성화라는 정책 목표를 우선 고려한 조치"라며 "캠핑과 관련해서는 별도의 할인 캠페인을 오는 9월 중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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