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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이 주인공! 농촌의 가을, 홍천이 물든다

  • 김소향 기자
  • 입력 2025.10.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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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v1.20251028.bb4a9cf65dbd4fafb8e0c3caa6b4463c_P1.jpg홍천 화촌면 고인돌 캠핑장에서 '동홍천 할로윈 호박 축제' 개최


강원 홍천의 가을 들녘이 호박빛으로 물든다.

홍천군(군수 신영재)은 오는 10월 31일(목) 화촌면 고인돌 캠핑장에서 '제2회 동홍천 할로윈 호박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 축제는 단순한 할로윈 파티가 아니다.
외래문화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대신, 지역의 대표 농산물인 **'홍천 호박'**을 매개로 재해석한 '농촌형 할로윈'이다.

올해는 특히 홍천군민 100여 명이 가족 단위로 초청돼 **"우리 손으로 만드는 축제"**를 함께 완성한다.

 

호박으로 차린 저녁, 불빛 아래에서 웃음이 피어난다. 축제는 오후 5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행사장에는 호박 요리 중심의 디너 파티, 호박 양초 만들기 체험, 동홍천 수제 맥주 시음회 등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해가 지면 운동장에서는 코스프레 콘테스트, 마술 공연, 대형 모닥불 캠프파이어가 이어지며 농촌의 밤을 낭만으로 물들인다.

 

아이들을 위한 할로윈 분장 의상 무료 대여도 준비돼 있어, 가족 모두가 호박등을 들고 함께 웃는 '시골 할로윈'의 풍경이 완성된다.

 

폐교에서 다시 피어난 마을 축제의 꿈

행사가 열리는 고인돌 캠핑장은 한때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폐교를 리모델링해 만든 공간이다.

지금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며, 마을의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홍천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지역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 실험"이라며

"홍천의 호박을 중심으로 농촌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가족이 함께 웃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할로윈은 호박에서 시작된다

이번 '동홍천 할로윈 호박 축제'는 도시의 화려함보다, **흙냄새 나는 진짜 가을의 맛과 사람 냄새 나는 정**을 담았다.

호박 하나로 시작된 이 작은 시도가, 지역의 문화를 지키는 큰 불씨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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