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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쓰고 한복 입은 외국인들, 국악 EDM에 춤추다…충주 이색 관광상품 눈길

  • 이은석 기자
  • 입력 2026.10.0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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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개국 352명 신청…추첨 통해 200명 참가
  • 전통문화 체험부터 지역축제·청명주 파티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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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을 쓰고 한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국악 EDM에 맞춰 춤을 춘다.”


충북 충주에서 전통문화와 현대 음악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관광 프로그램이 외국인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3일과 4일 충주에서는 ‘조선소셜클럽 충주 에디션, 오마이갓 파티 in 충북’이 열렸다. 행사에는 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에서 모인 외국인 관광객 200여명이 참여해 충주의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경험했다.


‘오마이갓 파티’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유교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의 하나로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이 추진하는 충청유교 브랜드형 관광 콘텐츠다.


이번 관광상품에는 32개국에서 총 352명이 신청했으며, 추첨을 통해 하루 100명씩 총 200명의 참가자를 선정해 소규모 프라이빗 여행의 특징을 살렸다.


참가자들은 여행 첫 일정으로 국궁, 전통주 빚기, 충주향교 선비체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조선시대의 문화와 풍류를 직접 체험했다. 이후 충주의 지역 맛집에서 점심을 즐기고, 오후에는 국악이 함께하는 ‘충주 파크뮤직페스티벌’을 찾아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했다.


하루 일정의 마지막은 음악과 전통주가 어우러진 파티였다. 참가자들은 중앙탑 의상실에서 한복으로 갈아입은 뒤 프라이빗 공간에 모여 충주의 전통주 청명주와 함께 국악과 디제잉이 결합한 음악을 즐겼다.


특히 국악 EDM은 전통음악을 현대적인 음악 방식으로 재해석해 외국인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갓과 한복 등 전통적인 복장을 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현대적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은 이번 행사의 상징적인 장면이 됐다.


이번 관광상품은 충주의 기존 관광자원과 새로운 콘텐츠를 하나의 여행 동선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전통문화 체험을 시작으로 지역 음식과 축제,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파티까지 이어지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충주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경험하고 지역에서 직접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 모델을 제시했다.


충북문화재단은 이즈피엠피와 협업하고 외국인 커뮤니티 ‘코리아 익스피리언스’를 활용해 상품 홍보부터 판매까지 일괄적으로 진행했다. 홍보를 위해 제작한 콘텐츠는 약 14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좋아요’ 수도 8천개를 넘어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의 우수 관광자원을 외국인 수요에 맞는 콘텐츠로 특화하자 긍정적 반응으로 돌아왔다”며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재미가 가득한 지역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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