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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분단의 상징에서 캠핑 명소로 탈바꿈

  • 오주영 기자
  • 입력 2025.11.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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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화천군청)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평화의댐 일대가 최근 캠핑 수요 증가와 더불어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오토캠핑장과 카라반 캠핑장이 조성되면서 안보 관광과 휴식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해당 캠핑장은 데크 28면, 쇄석 12면, 6인용 카라반 10대 등 다양한 형태의 시설을 갖췄으며, 화장실·샤워실·음수대 등 기본 편의시설도 운영 중이다. 캠핑장 이용요금은 주말 기준 카라반 10만 원, 일반 사이트 3만 원이며, 평일에는 각각 8만 원, 2만 원으로 책정됐다.

 

화천군은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국가유공자, 병역명문가, 화천군민 등 사회적 배려계층을 대상으로 이용료 50%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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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주변에는 세계평화의 종 공원, 비목공원, 국제평화아트파크, 평화의 댐, 안동철교, 백암산 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가 밀집해 있다. 이 가운데 ‘평화의 종’은 세계 60여 개 분쟁국가가 기증한 탄피로 제작된 시설로, 관광객이 직접 타종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백암산 케이블카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정상에서는 금강산댐과 평화의 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비수구미 계곡은 배로 약 5분 또는 도보 탐방로를 통해 접근할 수 있어 추가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

 

민간인통제선이 3.5km 북상함에 따라 캠핑장 접근 경로도 개선됐다. 과거 해산령을 경유하던 방식 대신 한묵령과 안동철교를 이용하는 경로가 마련돼, 검문 절차 없이 출입이 가능해졌다.

화천군에는 평화의 댐 캠핑장 외에도 청소년야영장, 만산동 국민 여가 캠핑장 등 추가 캠핑 인프라가 조성돼 있으며, 지역 캠핑 관광 기반이 확장되고 있다. 만산동 캠핑장은 22면 규모의 나무 데크와 산림환경을 갖추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캠핑과 인근 관광지 연계를 통한 지역 관광 활성화를 강조했으며, 박대현 강원도의원은 캠핑과 안보 관광의 교육적 기능을 언급했다. 조웅희 화천군의회 부의장은 지역 특수성과 관광 활동이 공존하는 현장의 상징성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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