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규모 석호와 풍부한 생태환경…동해안 대표 자연명소
- 화진포둘레길부터 역사·안보 자원까지 자연과 문화 함께 즐겨

강원특별자치도가 2026년 9월 ‘이달의 지질·생태명소’로 고성군 화진포를 선정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 자연생태자원의 우수성과 특별함을 널리 알리고 명소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해 2025년 1월부터 매월 한 곳을 ‘이달의 지질·생태명소’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선정 대상은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면서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험·해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명소다.
국내 최대 규모 석호…지질·생태적 가치 높아
고성 화진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호로, 해수면 상승과 사취 발달에 의해 형성된 동해안 대표 해안지형이다. 외해와 분리된 석호와 주변 송림, 바다가 어우러져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들어낸다.
특히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독특한 환경을 갖추고 있어 고니류와 청둥오리 등 철새가 찾아오는 주요 도래지로 꼽힌다. 이 같은 생태적 특성은 화진포의 보존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화진포는 독특한 석호 지형과 풍부한 생태환경, 뛰어난 경관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강원평화지역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로 지정됐으며, 2024년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자연유산인 명승으로 지정됐다.
자연에서 역사·문화까지…다채로운 탐방 가능
화진포의 매력은 자연경관에만 머물지 않는다. 화진포 일대에는 이승만·이기붕·김일성 별장 등 역사·안보 자원이 자리하고 있어 자연생태와 역사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
탐방객들은 약 13.9㎞에 이르는 화진포둘레길을 걸으며 초도습지, 죽정습지, 화포습지, 금강습지 등 주변 습지와 화진포의 자연생태를 둘러볼 수 있다. 자전거 무료대여소도 운영돼 보다 편리하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또한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의료선교활동에 헌신한 홀(Hall) 가족의 삶과 가치를 살펴볼 수 있으며, 인근 DMZ박물관에서는 비무장지대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다양한 전시를 만날 수 있다.
9월에는 지역축제도 이어진다.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수성문화제’가 열려 전통문화 계승과 군민 화합을 위한 문화·체육·민속행사와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고성 화진포는 독특한 석호 지형과 풍부한 생태환경, 역사·문화 자원이 함께 어우러진 대표적인 지질·생태명소”라며 “9월에는 화진포를 찾아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매월 지역별 특색 있는 지질·생태자원을 발굴하고 소개해 자연환경의 가치를 알리는 동시에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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