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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흐 레번, 오염 막기 위해 캠핑장에 장벽 설치할 것

  • 오주영 기자
  • 입력 2025.11.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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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겨울에 스코틀랜드 중부 퍼스 앤 킨로스 지역에 위치한 로흐 레번(Loch Leven)호수 주차장은 장벽을 설치해 캠핑장을 더럽게 하는 캠퍼의 이용을 막을 준비를 한다.

 

스코틀랜드 자연보호기관인 네이쳐(Nature Scot)은 “방벽은 버레이 샌드(Bureleigh Sands)주차장에 설치될 것이라”며 “이곳을 방문하는 캠퍼들은 로흐 레번 호수에 쓰레기와 인간의 배설물을 남겨 오염시키고, 직원들에게 폭언을 하는 등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며 “마치 서부 개척시대와 같다”고 표현했다.

 

스코틀랜드 위원회에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에 로흐 레번 호수 주차장을 이용하는 캠핑카가 800여 대가 넘었고 그 중 다수의 캠핑카는 화장실이 없다고 보고됐다.

 

이에 네이처 스콧은 주차장 입구에 높이 2.1m의 밝은 노란색 차단벽과 길이 6m의 경첩식 게이트 설치를 제안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의회원인 베일리 마이크 윌리엄슨은 “장벽을 설치하는 게 상책이 아니”라며 “오염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으면 호수 이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네이쳐 스콧 대변인은 “로흐 레벤은 자연 보호 구역으로 캠퍼의 방문을 환영하는 동시에 야생 동물을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최근 몇 년 동안 버레이 샌즈 주차장에서 캠핑카와 자동차 캠핑이 지속 불가능한 수준으로 늘어났고 이로 인해 화장실 사용, 쓰레기 투기, 화재, 식물 피해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주차장 이용객이 많으면 보호 구역, 야생 동물, 방문객의 즐거움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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