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문학·한국 차를 함께 즐기는 ‘이달의 책 페어링’ 운영
- 2027년 하반기 국립중앙박물관 ‘뮷즈’ 쇼룸까지 결합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확대

주스웨덴한국문화원(원장 유지만)이 스웨덴의 일상적인 휴식 문화인 ‘피카(Fika)’와 한국 문학·차를 결합한 새로운 문화공간을 선보인다.
문화원은 오는 8월 17일 문화원 내에 조성한 ‘북카페’ 개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북카페는 단순히 한국 문학을 소개하는 공간을 넘어 스웨덴 사람들이 일상에서 커피와 간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피카’ 문화를 접목한 생활밀착형 한국문화 공간으로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한국 문학을 접할 수 있으며, 매달 한국 문학 작품과 한국 차를 함께 소개하는 ‘이달의 책 페어링’ 프로그램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책을 매개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컬렉티브 리딩 라운지(Collective Reading Lounge)’도 운영된다.
■ 매달 한 편의 한국 문학과 차를 만나는 ‘이달의 책 페어링’
북카페의 대표 상설 프로그램인 ‘이달의 책 페어링’은 매달 한국 문학 작품 한 편을 선정해 소개하고, 작품의 분위기와 내용에 어울리는 한국 차를 함께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문화원은 단순한 도서 전시에 그치지 않고 공예 워크숍과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한국 문학을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스웨덴을 비롯한 해외에서 높아지고 있는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을 문학을 넘어 차와 공예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 꽃샘식품과 업무협약… 한국 차의 현지 소개 확대
문화원은 국내 전통식품 기업 꽃샘식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의 책 페어링’을 통해 블랙 보리차 등 다양한 한국 차를 스웨덴 현지에 소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문학을 매개로 한국의 우수한 전통식품과 차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한국 문학과 한국 차에 대한 현지인의 관심을 국내 우수 상품에 대한 관심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 2027년 하반기 ‘뮷즈’ 쇼룸 조성… 문화상품까지 확대
북카페는 2027년 하반기부터 한국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상품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문화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협력해 ‘뮷즈(MU)’ 쇼룸을 조성하고, 한국 문화유산을 활용해 개발된 다양한 문화상품을 스웨덴 현지에 소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북카페는 한국 문학과 차를 시작으로 공예와 문화상품까지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 플랫폼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 주스웨덴대사·전 주한스웨덴대사 등 참석
북카페 개관 행사에는 이형종 주스웨덴대한민국대사와 라르스 바르괴(Lars Vargö) 전 주한스웨덴대사, 스웨덴 출판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인사들의 축사에 이어 가야금 연주자 이채연의 축하공연도 진행된다.
박나연 문화원 사업 담당자는 “피카는 스웨덴 사람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즐기는 일상적인 문화”라며 “그 자리에 한국 문학과 차가 함께한다는 것은 한국 문화가 특별한 행사를 넘어 현지인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매달 이어지는 ‘이달의 책 페어링’을 통해 북카페가 시민들이 한국 문학과 차를 편안하게 즐기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지만 주스웨덴한국문화원장은 “이번 북카페 개관과 꽃샘식품과의 협약은 한국 문학과 한국 차를 스웨덴 현지에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문학과 차, 문화상품이 어우러진 북카페를 스웨덴 시민들이 편안히 머물며 한국 문화를 일상처럼 즐길 수 있는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우리 우수 상품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문화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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