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관광재단, ‘Own Your Way 밍글링 투어’ 개최…남산골한옥마을서 모두를 위한 서울관광 체험
- 숨은 코인 찾기부터 한옥마을 해설·유니버설 관광 토크쇼까지…관광약자 14명 등 20명 참여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3일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남산국악당 일원에서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약자와 함께하는 ‘Own Your Way 밍글링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자신의 방식으로 서울을 여행하고 즐길 수 있는 유니버설 관광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Own Your Way, Find Your Seoul’을 주제로 한 홍보 캠페인의 일환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서울을 발견하며 누구에게나 열린 관광도시 서울을 경험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이번 밍글링 투어는 영국의 세계적인 개념미술가 라이언 갠더(Ryan Gander)의 참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 ‘더 파인드 서울(The Find Seoul)’과 연계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더 파인드 서울’은 ‘프리즈 서울 2026’ 기간에 맞춰 오는 6일까지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라이언 갠더가 서울 곳곳에 동전 모양의 작품 ‘코인(Coin)’을 숨겨놓고 이를 발견하는 과정을 하나의 예술적 경험으로 제안한다.
참가자들은 남산골한옥마을 곳곳에 숨겨진 코인을 직접 찾아 나서며 전통문화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탐색했다. 단순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을 천천히 관찰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서울을 발견하는 예술관광을 경험했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남산골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서울 유니버설 관광과 남산골한옥마을을 주제로 한 퀴즈를 풀며 관광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도 가졌다.
서울관광재단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참가자들의 편안한 이동을 위해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서울다누림관광 미니밴도 운영했다. 이를 통해 관광약자들이 이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프로그램 전 과정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어 서울남산국악당 야외마당에서는 ‘유니버설 관광 토크쇼’가 열렸다. 최국화 아나운서, 채수민 휠체어 댄스스포츠 선수, 정새얀 인플루언서가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했으며, 서울다누림관광센터 이동희 센터장도 함께해 유니버설 관광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나눴다.
토크쇼에서는 ‘내가 선택하는 여행, 나답게 즐기는 여행’, ‘우리가 만드는 100점짜리 유니버설 여행’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관광 정보와 이동 환경, 동행 방식 등 실제 여행 과정에서 느낀 경험을 공유하며 누구나 편안하고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약자 14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이 참여했다.
한 휠체어 이용 참가자는 “리프트가 있는 미니밴 덕분에 이동에 대한 걱정 없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특히 토크쇼에서 휠체어를 타고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즐기는 이야기를 들으며 큰 힘을 얻었고, 나답게 여행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윤화 서울관광재단 예술상생관광팀장은 “이번 밍글링 투어를 통해 유니버설 관광이 누구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도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환경이라는 점을 함께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서울이 누구에게나 편안하고 자유로운 관광도시가 될 수 있도록 유니버설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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