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선굴·대금굴에서 만나는 석회동굴의 신비와 생태적 가치
- 가을 단풍부터 고유종 꼬리치레도롱뇽까지…지질·생태·산촌문화 체험
강원특별자치도는 2026년 11월의 지질·생태명소로 삼척시 대이리 동굴지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는 도내 자연생태자원의 우수성과 특별함을 알리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 1월부터 매달 한 곳을 ‘이달의 지질·생태명소’로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 선정 대상은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갖추고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 및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곳이다.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회동굴과 다양한 카르스트 지형이 발달한 지역으로, 석회암 지형의 특징과 신비로운 동굴의 모습을 함께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지질명소다.
특히 환선굴과 대금굴에서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동굴 탐방을 즐길 수 있다. 환선굴에서는 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 공개구간 1.6㎞를 걸으며 석회동굴의 형성과정과 다양한 동굴생성물, 동굴생태에 얽힌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다. 대금굴에서는 모노레일을 이용해 동굴 내부를 둘러보는 가이드 관광을 경험할 수 있다.
대이리 동굴지대는 뛰어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됐으며, 1996년에는 대이리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2025년 11월 국가지질공원 후보지 신청을 마치고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동굴지대 주변에는 백두대간 덕항산의 울창한 산림과 석회암 절벽이 어우러져 빼어난 자연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는 가을 단풍과 동굴 탐방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을철 여행지로도 주목받는다.
지질자원뿐 아니라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도 만날 수 있다. 인근에는 대이리 너와집과 굴피집 등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산촌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으며, 고무릉 환선마을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는 지역의 산촌자원과 농촌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동굴의 생태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는 체험도 마련돼 있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환선굴에서 동굴 환경에 적응해 살아가는 한국 고유종인 꼬리치레도롱뇽과 알주머니를 관찰할 수 있다. 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하는 해설 체험을 통해 동굴의 형성과정은 물론 독특한 생태환경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는 석회동굴의 지질학적 가치와 고유한 동굴생태, 전통 산촌문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명소”라며 “가을 단풍과 함께 환선굴과 대금굴을 탐방하고 삼척의 다채로운 지질·생태·문화자원을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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