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주차부터 전시·체험·안전까지 14개 분야 운영체계 점검
- 가족 친화적 공간·여수 바다 조망 호평…안내체계·이동 편의성 개선 과제로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8월 29일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에서 시민 5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사전 리허설을 진행했다.
이번 리허설은 박람회 개막에 앞서 실제 관람객의 입장에서 행사장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을 사전에 확인·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직위는 오전 10시 행사장 개장을 시작으로 관람객의 입장부터 관람, 이동, 체류, 퇴장까지 실제 박람회 운영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하며 교통·주차, 입·퇴장, 전시·체험, 식음, 안전·의료 등 14개 분야의 운영체계를 점검했다.
시민들은 주제섬을 비롯해 주요 전시관과 야외공간을 직접 둘러보며 박람회 콘텐츠와 관람환경을 체험했다.
가족 단위 관람객 위한 공간 호평…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야외공간도 눈길
이번 사전 리허설에서 특히 눈에 띈 부분은 가족 단위 관람객을 고려한 관람환경이었다.
어린이를 동반한 시민들은 어린이가 즐길 수 있는 ‘보물섬’ 등 체험 콘텐츠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편의시설과 판매시설 역시 관람객들이 행사장에 머물며 박람회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요소로 평가됐다.
특히 여수의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조성된 야외공간은 박람회장의 차별화된 매력으로 꼽혔다.
전시관을 관람하는 것뿐만 아니라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함께 마련되면서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여수의 자연경관과 섬의 매력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평가다.
다만 행사장을 처음 찾은 관람객들이 넓은 박람회장과 다양한 전시·체험공간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내체계와 이동 동선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야 하나”…안내체계 개선 필요
현장 의견을 종합하면 콘텐츠 자체의 문제보다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이동하고 정보를 찾는 과정에서 느끼는 불편을 개선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나타났다.
특히 행사장 내 종합안내도와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표시, 각 전시관의 위치와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안내체계 등을 보다 직관적으로 구성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한 관람객은 “넓은 행사장과 여러 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현재 위치와 다음 목적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안내체계가 보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 의견은 박람회가 개별 전시관의 완성도만으로 평가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이 행사장에 들어와 무엇을 보고, 어떻게 이동하며, 얼마나 편안하게 머무르는지를 포함한 전체적인 관람 경험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조직위 역시 이번 리허설을 통해 실제 관람객의 이동과 체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을 직접 확인한 만큼, 개막 전까지 현장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위 “리허설에서 확인한 불편, 개막 전 최대한 보완”
조직위는 사전 리허설에서 수렴된 시민과 언론 등의 의견을 분야별로 분석해 즉시 개선할 수 있는 사항부터 우선 조치하고,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한 사항 역시 공식 개막 전까지 최대한 개선할 계획이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사전 리허설은 완성된 박람회를 보여드리는 자리가 아니라 실제 관람객의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미리 확인하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시민과 언론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개막 전까지 관람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행사장에서 선보이는 전시와 체험뿐 아니라 공식 개막 이후에는 개도와 금오도 등에서 각 섬의 자연과 문화적 특성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며 “여수의 섬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주행사장의 전시·체험 콘텐츠뿐만 아니라 여수의 섬과 바다, 자연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수 섬의 가치와 미래 가능성을 국내외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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