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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이 거대한 여름 놀이터로…‘2026 서울썸머비치’ 332만 명 찾았다

  • 김소향 기자
  • 입력 2026.08.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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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간 물놀이·모래놀이·야간 콘텐츠 운영…서울 대표 도심형 여름축제로 자리매김
  • 워터 슬라이드·샌드아지트 인기…‘사일런트 웨이브’ 등 야간 프로그램도 호평

서울비치.png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이 도심 속 여름 피서지로 변신하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9일까지 21일간 광화문광장과 세종로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서울썸머비치(Seoul Summer Beach)’가 총 332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서울썸머비치는 ‘Wave Summer, Play Seoul’을 주제로 물놀이와 모래놀이, 휴식, 먹거리, 체험 프로그램 등을 도심 한복판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워터웨이브존과 플레이웨이브존이 큰 인기를 끌었다.


대표 놀이시설인 워터 슬라이드는 이용객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모래놀이 공간인 샌드아지트 역시 사전 예약이 빠르게 마감되며 가족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 확대해 야간 방문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으로 구성된 ‘플레이마켓존’을 마련해 물놀이뿐 아니라 쇼핑과 먹거리, 휴식까지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부산관광공사와 ABC마트, 동서식품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며 축제의 콘텐츠를 확대했다.


안전관리에도 중점을 뒀다. 회차별 정원 제한을 통해 이용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 시설과 수질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했다.


폭염이 이어지는 기간에는 플리마켓과 이벤트 부스 등의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현장 인력의 근무 여건도 함께 고려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야간 프로그램도 눈길을 끌었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마지막 회차는 오후 10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했으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사일런트 웨이브’와 ‘웨이브 라운지’를 마련했다.


금요일에 진행된 ‘사일런트 웨이브’는 무선 헤드셋을 활용한 무소음 음악 프로그램으로, 도심 한가운데서 색다른 여름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토요일 ‘웨이브 라운지’는 조명과 튜브, 비눗방울 등을 활용해 낮과는 다른 분위기의 공간으로 꾸며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야간 체험과 사진 촬영 공간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가족과 함께 축제를 찾은 한 방문객은 “멀리 가지 않아도 광화문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인원과 안전 등을 철저하게 관리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웨이브 라운지’에 참가한 또 다른 방문객은 “낮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며 “SNS에 올릴 사진도 많이 찍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정병호 서울관광재단 관광축제이벤트팀장은 “올해 ‘2026 서울썸머비치’에 보내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린다”며 “‘Wave Summer, Play Seoul’이라는 슬로건처럼 서울의 여름을 시원하게 즐기며 많은 분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썸머비치는 물놀이 중심의 단순한 여름 행사를 넘어 모래놀이와 먹거리, 쇼핑, 체험, 야간 콘텐츠까지 결합하면서 도심에서 휴가를 즐기는 새로운 여름축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광화문광장이라는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공간을 활용해 시민뿐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에게 서울의 여름을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도심 관광 활성화에도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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