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공동 대응
- 섬 관광 활성화·해양환경 보전 협력…남해안 공동 성장 기반 마련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경상남도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현장에서 남해안의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에 나섰다.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0월 26일 박람회장 프레스센터에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남해안권 상생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두 지역 단체장을 비롯해 서영학 여수시장,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과 김현수 하동군수, 윤인국 통영부시장, 김제홍 사천부시장, 정석원 남해부군수 등 경남 남해안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시·도는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 공동 대응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 추진 ▲남해안 해양·섬 상생협력 및 공동사업 발굴 등 3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남해안은 다도해와 한려해상 두 국립공원을 비롯한 풍부한 해양·관광자원과 항만·물류, 조선, 우주항공 등 국가 핵심 산업기반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지역과 부처별로 나뉜 개발 체계와 각종 규제로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양 시·도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특별법 제정을 정부와 국회에 공동 건의하고, 남해안의 산업·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전남 고흥의 나로우주센터와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를 경남 사천·진주의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과 연계해 남해안 우주항공산업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지역별 산업 기반을 연결하고 남해안을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는 섬과 바다를 보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도 담겼다.
양 시·도는 남해안 해양·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섬의 특성을 살린 관광상품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섬 주민의 교통·의료·생활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에 공동 대응하고, 해양오염원 저감과 연안 생태계 복원 등 해양환경 보전에도 행정·재정적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이는 섬과 바다의 가치를 보전하는 동시에 섬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남해안의 자연자원을 지속가능한 관광·산업 자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남해안은 풍부한 해양·관광자원과 국가 핵심 산업기반을 갖춘 지역으로, 양 시·도가 경계를 넘어 힘을 모은다면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성장축이 될 수 있다”며 “협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공동과제를 구체화하고, 그 성과가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을 마친 참석자들은 박람회 랜드마크인 주제섬 앞에서 ‘남해안이 하나로, 경남이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며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이어 주제섬과 미래섬, 국제교류섬을 차례로 둘러보며 남해안 해양·섬 자원의 발전 가능성과 공동 활용 방안을 살폈다. 이날 경남도와 시·군 관계자 70여 명도 박람회장을 방문해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국제교류섬에 마련된 경남홍보관도 찾아 운영 직원들을 격려했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잇는 경남의 섬’을 주제로 운영되는 경남홍보관은 박람회 기간 경남 연안 7개 시·군이 일주일씩 순차적으로 참여해 지역의 섬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사량도와 지심도, 장사도 등 경남의 주요 섬을 실감 나게 선보이고, 시·군별 섬 문화와 특산물을 알리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경남 함안군 법수면 출신인 심상권 ㈜재원산업 회장의 초청으로 법수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등 50여 명도 방문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서영학 여수시장은 박람회장에서 학생들을 만나 격려했으며, 재원산업은 현장 근무자들에게 음료와 빵을 전달하며 응원의 뜻을 전했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남해 바다를 함께 품은 두 지역이 섬박람회장에서 상생을 약속한 것은 섬과 바다로 지역과 지역을 잇겠다는 박람회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며 “박람회에 꾸준히 힘을 보태 준 경남에 감사드리며, 이번 협약이 남해안의 섬과 바다를 함께 지키고 키워 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9월 5일 개막해 11월 4일까지 61일간 여수 돌산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 최초의 섬박람회를 통해 섬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알리고, 해양·섬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BEST 뉴스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관람객 의견 반영해 전시·체험 콘텐츠 대폭 보강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개막 이후 관람객들의 의견과 현장 반응을 반영해 전시·체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하며 관람객 맞춤형 박람회로 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조직위는 개막 이후 관람객들이 전시를 관람하면서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각 전시관의 특색을 살린 AI·드론 체험과... -
전국 단풍 절정 한눈에…한국관광공사 ‘2026 단풍지도’ 공개
한국관광공사가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함께 전국의 단풍 절정 시기와 가을 여행 명소를 담은 ‘2026 단풍지도’를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에 공개했다. 이번 단풍지도에는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지역별 단풍 절정 예상 시기를 담았으며, 공사는 단풍과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주요 명소 36곳... -
외국인 관광객 교통·관광 할인권 ‘케이-투어 패스’ 부산서 시범 운영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0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전용 교통·관광 통합 할인권인 ‘케이-투어(K-Tour) 패스’를 부산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케이-투어 패스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관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을 제...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하루 13만2천 명 몰렸다…개막 이후 역대 최다 관람객 기록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지난 4일 하루 약 13만2천 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개막 이후 역대 최다 일일 방문객 기록을 세웠다. 이는 추석 연휴 당일이었던 지난 9월 25일 기록한 6만7천 명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로, 불과 열흘 만에 일일 관람객 기록을 다시 경신한 것이다. 10... -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이도현·정지민, 아시안게임서 연속 메달
[사진 : 아시안게임 2개 대회 연속으로 메달을 획득한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이도현 및 정지민 선수] 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이도현 선수(24)와 정지민 선수(22)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에서 나란히 메달을... -
인천, 가을밤 밝히는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 개최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10월 3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상상플랫폼 웨이브홀 일원에서 ‘2026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 인천’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밤밤 페스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 10개 야간관광 특화도시와 함께 추진하는 공동 마케팅 행사다. 각 도시의 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