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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관광객 1,800명, 안동·함안 전통 불꽃놀이 찾아온다

  • 이은석 기자
  • 입력 2026.10.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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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회선유줄불놀이·함안 낙화놀이 연계 일본인 맞춤형 가을 여행상품 운영
  • 지역 음식·문화관광 결합해 지방분산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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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과 경남 함안이 전통 불꽃놀이를 즐기려는 일본인 관광객들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서울에 집중된 일본인 관광객의 지방 방문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인 맞춤형 가을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오는 10월 약 1,800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안동과 함안을 찾을 예정이다.


경북 안동에서는 10월 말까지 모두 5회에 걸쳐 ‘하회선유줄불놀이’ 연계 여행상품이 운영된다. 한국관광공사 일본지사와 일본여행업협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상품으로, 약 300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안동을 방문한다.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안동 하회마을에서 열리는 전통 불꽃놀이로, 지난 5월 한일 정상회담 당시 일본 총리가 직접 관람하면서 일본에서도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협력해 일본인 관광객들이 하회마을의 야경과 줄불놀이를 보다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전용 관람 구역을 마련하고 전통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 함안에서는 오는 15일 무진정 일원에서 ‘함안 낙화놀이 스페셜데이’가 열린다.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500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방문할 예정이다.


함안 낙화놀이 일본인 관광객 모객 규모는 2024년 500명에서 2025년 1,000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500명까지 확대됐다. 일본인 재방문객을 중심으로 한국의 전통문화와 지역 콘텐츠를 경험하는 가을 테마 여행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여행상품은 낙화놀이 관람에만 그치지 않는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과 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소머리국밥과 연잎밥 등 지역 대표 음식도 맛볼 수 있도록 일정을 구성해 관광객의 체류와 소비를 지역 곳곳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낙화놀이를 중심으로 전주와 대구, 부산 등을 함께 둘러보는 320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여행상품도 판매되고 있다. 지역의 전통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주변 관광지와 미식 등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방한 관광상품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지역 고유의 문화와 관광 콘텐츠를 활용한 여행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방한 관광객의 지방 방문과 체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석인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일본은 4회 이상 한국을 찾는 재방문율이 가장 높은 성숙 시장인 만큼 지역 고유의 테마를 살린 킬러 콘텐츠를 상품화하는 것이 관광객 유치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방한 일본인의 지방분산은 물론 지역 체류를 늘리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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