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 최초 대학 아카펠라 합창단, 제주 공연·청소년 교류·로컬 미식 체험
- - 해외입양인과의 인연이 국제 문화교류로 이어져…제주 글로벌 홍보 기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고승철)는 미국 예일대학교 아카펠라 그룹 '위펜풉스(The Whiffenpoofs)'를 제주로 초청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제주 문화공연과 지역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29일 밝혔다.
위펜풉스는 1909년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창단된 세계 최초의 대학 아카펠라 합창단으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예일대학교의 대표 문화사절단이다. 매년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공연과 문화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제주 방문은 지난해 6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드림타워가 사회공헌 사업으로 추진한 '제주와 함께하는 마음의 고향 여행' 프로그램에서 맺어진 인연이 계기가 됐다.
당시 미국과 덴마크, 영국, 태국 등 해외에 거주하는 해외입양인 90여 명이 제주를 찾아 3박 4일 동안 제주를 체험했으며, 이들이 경험한 제주의 평화로운 분위기와 따뜻한 환대,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위펜풉스 구성원들에게 소개하면서 이번 문화교류 프로그램이 성사됐다.
위펜풉스는 지난 26일 열린 '2026 이호 필터 페스티벌'에서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쳤으며, 도내 청소년들과 음악을 매개로 한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공연뿐 아니라 서로의 문화와 경험을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와 협력해 참가자들의 안정적인 체류를 지원했으며, 제주의 자연과 생활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특히 신라호텔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맛있는 제주 만들기' 참여 식당을 방문해 제주 식재료로 만든 향토 음식을 맛보고 지역 식문화와 음식에 담긴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는 로컬 미식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이와 함께 문화공연과 관광, 숙박, 지역 미식을 연계한 콘텐츠를 통해 참가자들이 제주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예일대학교와 해외 네트워크, 개인 SNS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교류가 세계적인 명문대 학생들의 국제 네트워크를 통해 제주의 평화와 환대 이미지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며, 공공기관과 대학, 비영리단체,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협력 모델의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예일대학교 아카펠라 그룹 청년들이 공연만 하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교류하고 제주만의 맛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면서 제주의 진정한 매력을 체감했다"며 "앞으로도 서구권 잠재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국제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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