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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04 06:59
‘흙수저 기만’ LH 행복주택 광고 어떻길래…
 글쓴이 : 추휘햇
조회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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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행복주택 광고. 트위터 캡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행복주택 광고 문구가 청년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LH는 3일 해당 옥외광고물을 전량 철거하기로 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문제가 된 것은 LH가 지난 1일 서울 시내 버스정류장에 게재한 행복 주택 광고다.

광고는 두 사람이 카카오톡 메신저로 나누는 대화 형식으로 그려졌다. 청년 ㄱ이 또다른 청년 ㄴ에게 “너는 좋겠다. 부모님이 집 얻어주실 테니까”라고 하자 ㄴ이 ㄱ에게 “나는 네가 부럽다. 부모님 힘 안 빌려도 되니까”라고 답한다. 이어 하단에는 ‘내가 당당할 수 있는가(家)! 행복주택’, ‘대한민국 청년의 행복을 행복주택이 응원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이른바 ‘금수저’ 청년이 ‘흙수저’ 청년에게 부럽다고 말하는 상황이 담긴 것이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청년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주변 시세 60~8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로 공급된다.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LH가 청년들의 박탈감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잇달았다. 누리꾼들은 “금수저가 흙수저를 부러워 한다는 것은 흙수저 기만이 아니냐”며 광고의 부적절성을 지적했다. 행복주택이 거주 기간이 최대 6년이라는 점을 들며 “평생 살 수 있는 집과 비교는 어불성설”이라는 반응도 나왔다.

LH 관계자는 경향신문과 통화에서 “(광고를) 재미있고 쉽게 풀어보려는 의도였지만 표현하는 과정에서 대상자들에게 불쾌감을 일으키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당 광고물은 순차적으로 철거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행복주택 정책 목적에 맞게 대상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홍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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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쿠팡의 거래액이 단일 이커머스 브랜드 기준 최초로 1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하지만 늘어나는 매출에 비례해 손실도 증가하는 상황이라 낙관할 수만은 없다. 올해 손실은 지난해 1조97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쿠팡의 누적 손실은 4조원에 달하게 된다. 하지만 쿠팡은 공격적 투자를 아끼지 않는 ‘직진기업’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3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쿠팡의 거래액은 13조802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0월 쿠팡의 거래액은 1조635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쿠팡의 거래액 중심엔 당일 구매하면 익일 도착하는 ‘로켓배송’ 서비스가 있다. 로켓배송 물량은 지난해 일 평균 100만개에서 올해 200만개로 두 배 증가했다. 그럼에도 올해 가장 많은 고객들이 호응을 보인 서비스는 신선식품 새벽배송인 ‘로켓프레시’다. 쿠팡은 올 초 자정 전까지만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도착하는 로켓프레시를 전국 단위로 확대했다. 현재 전국 단위 새벽배송 서비스는 쿠팡이 유일하다.

아울러 당일·반나절 배송인 ‘와우배송’의 가능 상품과 배송 가능 지역도 늘렸다. 자정 전까지만 자녀가 학교에 가지고 갈 학용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아침 7시 이전까지 등교 전 받을 수 있고, 저녁 손님 맞이를 위해 필요한 식기를 오전에 주문하면 그날 오후 받을 수 있다.

쿠팡이 지난해 10월에 선보인 프리미엄 유료 멤버십 서비스 ‘로켓와우클럽’도 쿠팡의 거래액을 견인했다. 고객들은 월 2900원을 내면 로켓와우클럽을 통해 △로켓배송 상품은 가격 상관없이 무조건 무료 배송 △로켓상품 30일 이내 무료 반품 △아침에 주문하면 저녁에 받을 수 있는 당일배송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로켓와우클럽 가입자 수는 론칭 1주일만에 15만명을, 지난 3월 17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쿠팡의 거래액 증가가 수익을 담보하진 않는 것으로 평가된다. 로켓배송을 선보인 2014년 3485억원이던 쿠팡의 매출은 지난해 4조4228억원을 기록, 4년 만에 10배 이상 껑충 뛰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 또한 1215억원에서 1조970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말 쿠팡의 누적 적자는 3조원에 달했다. 거래량이 증가한 올해 손실은 지난해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누적 적자는 4조원에 이른다. 쿠팡이 2010년 설립될 시점부터 지난해까지 다양한 투자사로부터 총 4조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는데, 일각에선 투자금이 바닥을 보이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쿠팡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업계 관계자는 “(4조원 외에) 알려지지 않은 투자금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향후 수년은 투자 없이도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쿠팡 관계자는 “회사가 지난해보다 성장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올해 실적은 내년 4월 감사보고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쿠팡은 천문학적 규모의 손실에도 불구하고 전국 단위 서비스 및 판매 상품수 확대를 위해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지난 4월 “쿠팡은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하게 될 때까지 고객 감동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쿠팡 관계자는 “김 대표가 당시 밝힌 기조가 지금도 동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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